[사건 파일] "임금 안준다" 선주 집에 불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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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낮 12시45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리 李모(56.선주)씨의 집에 선원 안모(40)씨가 만취한 채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이 불로 李씨의 손녀 2명이 숨지고 李씨와 아들(34), 며느리(25) 등 3명이 화상을 입었다.

李씨의 집도 전소됐다. 경찰에서 안씨는 "선원 일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선주가 10월까지 일하는 조건으로 4백만원을 줬다는 이유로 놔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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