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수출규제 요구|미 볼드리지상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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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볼드리지」 미상무장관은 22일 중공에 대해 대미수출을 줄이라고 촉구했다.
「볼드리지」 장관은 이날 북경에서 열린 제5차 미·중공 공동통상회의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공의 대미수출은 24%나 증가한 반면 미국의 대중공수출은 19%나 감소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볼드리지」장관은 또 『중공은 미국이 엄청난 무역적자로 곤궁에 처해있는 싯점에서 수출증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특히 중공의 대미섬유수출은 지난해 65%나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척빈 중공대외경제무역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대중공첨단기술제품수출에 대한 미국의 규제와 관련, 『우리는 미국이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기술수준을 고양하며 기술이전을 촉진할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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