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양맡은 신탁은, 외환은에 훈수 청하기도|「노하우」없어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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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조선공사의 법정관리승인을 받아내느라 애를 썼던 서울신탁은행은 이번엔 또 생각지도 않았던 박건석회장의 자살로 범양상선경영위기의 덤터기를 뒤집어 쓰게돼 울상. 범양의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의 구기환행장은 20일상오 재무부에서 관계부처와 대책회의를 가진 뒤 곧바로 돌아와 조왕제상무등 관계자 회의를 열고 가장 문제가 되는 단기성부채의 일시상환 요구를 막는 문제와 회사의 자금력 파악및 앞으로의 대책을 숙의.
부실업체 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별로 없는 신탁은행은 대한선주 문제로 경험을 쌓은 외환은행에 사람을 보내 도움말을 구하는가 하면 지금까지 범양경영인의 내부알력·재무구조등이 전혀 파악안돼 이를 알아보는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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