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고양이 위해 '엄마' 자청한 허스키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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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릴로더허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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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 개가 길거리에 버려졌던 고양이를 위해 어미개로 변신했다.

지난 1월 ABC뉴스는 자신이 개 인줄 착각하는 고양이 로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로지는 태어난지 3주 정도 됐을 때 길거리에 버려졌다.

로지를 발견한 티 부이와 트람 부이 자매는 로지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부이 자매는 로지를 따뜻하게 보살폈지만 로지는 먹이를 거부하고 몸을 못 겨누는 등 새로운 집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사진 릴로더허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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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발견한 자매는 자신들이 키우던 허스키 개 릴로와 로지를 함께 지내게 했다. '혹시라도 허스키가 어미 역할을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서 였다.

티 부이는 "신기하게도 릴로가 마치 어미가 된 듯 로지를 돌봐주었다"라며 "덕분에 로지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사진 릴로더허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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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된 로지는 그 뒤 다른 허스키 인피니티와 옆집에 사는 허스키 미코와도 친해졌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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