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기업, 자동차·전자부품 대한진출 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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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품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전자제품이 빠른 속도의 수출증가를 보이자 최근 이들 부품을 한국에서 단독투자로 생산, 재미를 보려는 미·일기업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대기업체인 텍사스인 스트루먼트가 2천만달러 규모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및 주문형 특수 IC공장을 1백% 단독투자로 한국에 건설할 것을 타진해왔으며 같은 미국의 보그워너사도 1천만달러를 단독투자, 자동차 부품인 트랜스미션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희망을 표시해 왔다.
또 일본의 일본전장도 규모는 확실치 않으나 자동차 에어컨 공장을 단독출자로 건설하겠다며 인가 가능성을 타진중.
이같은 미·일기업들의 의사표시에 대해 우리정부는 이들이 생산하겠다는 부품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대한진출을 환영하면서도 기술이전등의 차원에서 국내기업과의 합작을 종용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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