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히터 좀…” 방송 중 통증 느낀 신동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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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희귀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를 앓고 있는 배우 신동욱이 버스킹 도중 통증을 느끼는 장면이 나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30일 JTBC ‘말하는대로’를 통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신동욱은 CRPS 판정을 받은 이후 삶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2010년 군복무 중 희귀병인 CRPS 진단을 받았다. CRPS는 몸 특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질병이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고 전화도 하지 않았다. 연기가 하고 싶어 질까봐 TV를 보지도 않았다”며 5년간 은둔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버스킹을 이어가던 신동욱은 갑자기 제작진에게 “히터를 켜달라”고 요청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이어 그는 고통이 찾아온 듯 눈을 감고 표정을 찡그렸다. CRPS 환자들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신동욱은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러다 보니 치아가 뒤틀리다가 툭 하고 부러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010년 7월에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신동욱은 복무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1년 동안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2011년 7월 중순 신동욱은 CRPS와 허리 협착증으로 의병제대 판정을 받았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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