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방위태세도 강화"|전대통령, 예비군의 날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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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4일『북한공산집단은 북한 주민들에게 비참한 생활을 강요하면서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에만 총력을 쏟아왔으며 더 이상 남북간에 국력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온갖 형태의 무력도발을 감행해 올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고『우리는 적이 감히 불장난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전선과 후방을 막론하고 한치의 빈틈도 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위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렁은 이날 세종문화회관별관에서 열린 제19주년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염보현 서울시장이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북한공산집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서울올림픽대회를 방해하려고 골몰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가차없는 보복과 응징을 자초하게될 전면도발대신에 무장공비의 남파나 폭발물 테러 등 후방교란을 노릴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밝히고 『향토의 방위는 전선방어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이며 예비군의 사명 또한 그만큼 크고 무거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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