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법저촉〃 결론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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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앙선관위는 31일 신민당이택희의원의 김대중씨를 겨냥한 정당법 저촉여부 유권해석 의뢰문제를 놓고 애써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으나 사안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몹시 껄끄러워하는 표정이 역력.
김유영정당국장은 31일 『아직 실무자의 검토도 끝나지않은 상황이고 실무자전결이 될지,위원회를 소집해야할 사항인지도 잘모르겠다』면서 『왜들 갑자기 이러는 것이냐』고 달갑지 않다는 표정.
다른 관계자는 『그와 유사한 질의가 수두룩한데 공연히 언론이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것 같다』면서 『회신이 나간다면 1주일안에 정당법에 저촉하는 것으로 실무자 전결선에서 나가게될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그러나 유사한 질의가 선례집에 적지않게 게재돼있기때문에 굳이 회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질 수도 있다』면서 『한글만 읽을줄 알면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일에 대해 굳이 구속력없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얻어서 뭘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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