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문제 국회서 해결을|민정 안양 지구당대회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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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은 31일 『개헌문제를 비롯한 정치현안은 물론 모든 국정의 문제가 하루빨리 국회내에서 여야간에 진지하고 활발하게 논의되어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기를 간절히바란다』고 말하고 『모든 정치인들이 민족과 국가의 장래를 염두에 두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정치의 본질에 보다 충실함으로써 나라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한 성실한 노력을 다해 줄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렁은 이날 민정당 안양-시흥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정동성경기도지부위원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올해 우리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는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의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일이며 이 일은 무엇보다도 국민적 단합과 사회의 안정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만약 우리의 정치가 이러한 시대적 요청과 국민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개인적 이해나 당리당략에 집착하여 혼란과 극심한 대립을 조성하려 든다면 국민은 그러한 정치와 정치인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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