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당분간 당내사태 관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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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민우신민당총재는 28일 부친상을 당한 박찬종의원을 조문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러던 계획을 건강상 이유로 취소하는가 하면, 30일 송원영의원의 동대문지구당개편대회 참석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여서 당분간 당내사태를 관망한다는 태도.
이총재의 측근들은 개편대회 참석 여부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전당대회는 3자간 논의해 다뤄나간다는 지난17일의 이·김합의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참석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당의 정상화를 항상 주장해왔던 기본입장도 있어 참석하지않을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
이날 아침 삼양동자택을 찾아 30분간 독대한 김옥선의원은 『일선 당동지들은 당을 이지경으로 파경에 이르게한것은 두김씨의 책임이지 총재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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