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열리는 26일 오후 서울 등지에 비 예보

중앙일보

입력

26일 토요일 열리는 제5차 촛불집회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과 경기도 등지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온은 평년 수준 회복
강수량은 많지 않을 듯

22일 발표된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26일 오전에는 전국에 구름 많겠으나 오후에는 서울·경기·강원영서·제주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강수량은 평년수준(1~4㎜)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2일 낮부터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23~25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지만, 26일에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0도, 낮 최고기온은 7도로 평년보다는 1~2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차 촛불집회가 있었던 지난 19일 기상청은 "서울·경기도를 포함한 그 밖의 내륙에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실제 당일 밤 서울지역에는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졌으나 강수량은 0㎜로 기록됐다.

이에 앞서 3차 촛불집회가 있었던 지난 12일에는 기상청이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는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수량도 5㎜ 안팎이 될 것으로 예보했으나 12일 밤 서울 등지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 다만 13일 오전 6~8시 사이에 0.5㎜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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