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화신백화점, 신축 후도 상호 그대로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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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달하순 착공예정으로 최근 철거준비를 서두르고있는 종로 화신백화점은 국내최초의 백화점으로 한때 장안의 명물이 됐던 역사성 등을 감안, 새로 지어진 뒤에도 계속 「화신」 상호를 달게 된다.
인수자인 한보그룹은 그동안 화신의 친밀감을 살리도록 종용해온 서울시측의 권고를 받아들여 화신자리에 새로 짓는 백화점에 대해 지상5층까지의 전면디자인을 기존의 화신백화점과 똑같이하고 명칭은 「한보화신백화점」(가칭)으로 하여 「화신」상호를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고.
오는89년11월 완공예정인 한보화신은 지하5층, 지상18층의 건물중 지하2층부터 지상10층까지 12개층이 백화점으로 꾸며지는데 한보주완이 시공 및 사업을 담당, 전체의 50·3%를 직영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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