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배구규칙 개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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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제배구규정이 사이드아웃 없는 1세트 25점제가 유력해지고 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배구의 시간단축을 위해 그동안 서울국제배구대회, 저팬컵 등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시험 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획기적인 룰 개정에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아코스타」FIVB회장(멕시코)은 『사이드아웃 없는 한 세트 25득점제는 TV중계에도 부합하고 경기시간이 길어도 1시간반 안에 끝날 수 있다』고 밝혀 이같은 경기룰 개정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규정은 오는10월 저팬컵 여자대회에서 시험 실시하게 되며 서울올림픽기간에 열리는 FIVB총회에서 최종결정, 88년 이후에 적용된다.
이 시안에 대해 일본배구계도 찬성의 뜻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드아웃 없는 한 세트 25득점제 방식은 서브권이 있는 배구종목의 독특한 방식을 뒤엎는 것이어서 획기적인 혁신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서브권은 득점한 팀에 주어지며 동점일 경우는 듀스제가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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