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촛불집회] 아파트 발코니에 달린 ‘박근혜 퇴진’ 현수막의 정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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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전개하는 박근혜 퇴진 1가구 1현수막 운동 사진을 첨부한 네티즌의 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글을 리트윗했다.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전개하는 박근혜 퇴진 1가구 1현수막 운동 사진을 첨부한 네티즌의 글.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글을 리트윗했다.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아파트 발코니에 줄줄이 게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현수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 하나를 리트윗했다. ‘대치동 나팔’이라는 네티즌이 올린 사진으로, 그는 “광주는 많은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1인 1가구 현수막 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주민들이 아파트 발코니 부분에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문구가 달린 파란색 바탕의 현수막이 달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는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에서 제작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 1인 1가구 현수막 달기’ 운동에 쓰인 현수막이다. 일부 당원들은 이를 거리 행진에 들고 나왔고, 집에 부착한 시민들의 사진도 눈에 띄었다.

광주지역 언론 광주드림에 따르면, 더민주 광주시당은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식당론으로 채택된 이후 ‘박근혜 퇴진 촉구 현수막’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위원회별 신청수량이 늘고 있어 부착 가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16일 기준으로 60여명이 아파트 등 베란다에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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