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수공위협 중지하라|종총리, 평화의댐 기공식 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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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평화의댐건설 기공식이 28일하오2시 강원도화천군 구만리 현장에서 노신영국무총리를 비릇, 이기백국방. 이규효건설·이웅희문공장관과 박익주국회건설위원장·정수창평화의 댐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원장등 1천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노총리는 치사를 통해 『우리는 북한공산집단의 수공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자리에 평화의 댐을 착공케 됐다』고 말하고 『다시 한번 북한측에 대해 지금이라도 금강산댐공사를 즉각 중지하고 수자원공동이용을 위한 남북대화와 공동조사에 진지한 자세로 호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규효건설장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우리가 북한 금강산댐의 위협을 파악한 것은 지난해 10월21일에 있은 금강산댐발전소 착공식 발표내용에서였다』 며 『그동안 국내 전문가등을 통해 이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수력발전이라는 미명과는 달리 엄청난 수공수단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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