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편지 훔쳐보고 일식집 여주인돈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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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서초경찰서는 27일 일식집 편지함에서 여주인에게 배달된 약혼자의 편지를 훔쳐본뒤 약혼자의 친구를 사칭, 여주인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전효준씨 (29·선원·부산시아미동216) 를 강도·강간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전씨는 지난 18일하오10시쯤 서울신사동 M일식집 현관 편지함에서 주인 윤모씨(32·여)의 약혼자가 미국에서 보낸 편지를 훔쳐낸뒤 곧바로 윤씨에게 전화를 걸어 『약혼자의 친구인데 미국에서 선물을 갖고왔다』 고 속여 윤씨를 인근 Y호텔코피숍으로 유인, 윤씨를 객실로 데리고 가 강제로 폭행하고 현금 8만원과 카르티에손목시계등 2백8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협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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