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자칭 20대여자등 돈요구 독극물 협박편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수배중인 운동권학생을 자칭하는 20대여자등이 주민등록증을 변조, 온라인구좌를 개설한뒤 도피자금 1천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라면에 독극물을 넣겠다는 협박편지를 식품회사에 보낸 사실이 26일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협박편지=B식풍 사장앞으로 우송된 이편지는 15일 작성한 것으로 『젊은 혈기로 현실과 이슈를 구분 못하고 사회와 학교에서 외면당해 음지에서 삶을 영위해야하는 수배학생들』 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뒤 『정권이 바뀌는 날 보답하겠으니 비밀로 21일까지 1천만원만 송금하기 바라며 자신들이 청산가리를 넣은 라면5개를 갖고있으니 불응하면 이를 유통시켜 인명을 살상하겠다』 고 쓰여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