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살해, 야산에 시신버린 20대

중앙일보

입력

동거 중이던 태국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버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절도 사건으로 유치장에 있던 중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을 했다가 범행 사실이 들통났다.

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16일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씨(26)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자신의 집에서 태국인 동거녀 B씨(33)와 말다툼을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녀의 시신을 차에 실어 경북 울진군 한 야산에 내다 버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자백했고 동거녀의 시신도 울진군 야산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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