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으로 테니스' 뭔가 남다른 프랑스 시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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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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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 프랑스 시위 관련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프랑스에서는 노동법 개정안이 공개된 뒤 연일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물대포·최루탄 등으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사진을 보면 한 시위 참가자가 최루탄을 갖고 테니스를 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예술 작품 같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테니스 뿐만이 아니다. 시위자들은 최루탄을 발로 차고 복면을 착용했다. 경찰에 돌을 던지고 밤샘 토론을 하는 건 일상이 됐다.

프랑스 사회당 정부가 내놓은 노동법 개정안은 주 35시간 노동제를 최대 60시간으로 확대, 기업의 해고 재량 확대이다. 정부는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 고용을 늘리려 하지만 노동계는 강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압이 충격적이다", "주 35시간 노동은 꿈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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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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