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사범」20명선 가석방|3·l 절 맞아 일괄적인 사면·복권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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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3·1절 및 대통령취임 6주년 (3월3일)을 맞아 수감자 중 9백명 안팎에 대해 28일 특별가석방을 실시할 것으로 알러졌다.
가석방 대상자중 시국관련수감자는 20명 선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일괄적인 사면·복권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집계에 따르면 현재시국사건 관련 수감중인 사람은 1천2백 여명에 이르고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전보다 기준을 완화, 가석방 폭을 크게 늘리기로 하고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 말하고 『그러나 시국관련 사범도 같은 기준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많은 수가 포함되지는 못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가석방 수는 1천명을 밑도는 숫자일 것』 이라며 시국관련 수감자는 연초 1천5백여 명이었으나 건대 사건 관련 학생들의 집행유예 석방 등으로 현재 1천2백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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