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생 이승환 “66년생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 국민들 편에 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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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51)이 표창원(50)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동생 잘 알아들었나. 국민들 편에 서라"며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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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이승환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하야 Hey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앞에 낯익은 표창원 동생께서 와 계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환은 “제가 쓴소리 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다. 혹시나 제가 정치인들 편인 것 같아서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좋아하지 마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시민들 편이지 정치인 편은 아니다. 저는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 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지금이라도 재지 마시고, 간 보지 마시고 국민들의 뜻에 따를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며 무대 앞에 앉아있던 표창원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표 의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이승환은 연예계 대표적인 ‘동안 스타’다. 이승환은 1965년생이고 표 의원은 1966년생으로 이승환이 표 의원보다 1살 많다. 두 사람은 표 의원이 방송활동을 했을 당시부터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 의원은 지난 4ㆍ13 총선 용인 정 지역구에서 득표율 51%로 새누리당 내 '친박'으로 꼽히는 이상일 전 의원(38%)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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