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내륙서 규모 6.2 지진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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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내륙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분 아르헨티나 북부 라리오하에서 북서쪽으로 83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0km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아르헨티나 북부의 카타마르카, 쿠만, 코르도바 주의 주민들도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직 지진에 따른 자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 발생 지점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오전 0시 2분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도 규모 7.8의 강진과 수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3㎞ 떨어진 지점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핸머스프링 온천마을에서 남동쪽으로 15㎞ 떨어져 있다.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10㎞다. 진원의 깊이가 낮을수록 지진의 위력이 세져 피해가 커진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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