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20명태운한국화물선 ?캄차카??서 침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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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경명희=본사특약】 선원20명을 태우고 13일 소련 쿠릴열도 부근을 지나던 한국컨테이너선 1척이 침몰, 미-일합동구조반이 수색에 나섰다고 일해상보안청이 16일 발표했다.
해상보안청 관리들은 한진해운소속의 인천호 (1만8천t)가 지난13일 이후 소식이 끊겼으며 이배는 미시애를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하오3시쯤 소련영 캄차카 반도 밑에 있는 오네코탄섬 동폭 약2백50㎞해상에서 일본어선이 조난당한 선박의 플래스틱제 구명보트와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시체1구를 발견,인양했다고 일본해상보안청 제1관구 해상보안본부가 16일 밝혔다.
이 남자의 구명복에는 「파나마」라고 씌어있고 옷에는「한글」이 씌어있어 사망한 선원은 외국선박을 탄 한국인 같다고 덴유마루의 선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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