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강권 "고도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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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전=조이권 기자】제4회 대통령배 배구 대회 8일 경기에서 4게임 모두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날 최대의 이변은 남자부의 대한항공-금성전.
지난해 4월 창단된 실업의 막내동이 대한항공은 2시간 27분간의 접전끝에 금성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후 4연승을 올리며 6강 진입 가능성이 밝아졌다.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2-1로 뒤지던 4세트에서 왼손잡이 한장석의 강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2-12의 타이에서 금성 은흥기에게 2개의 연이은 왼쪽 강타를 허용해 14-12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날의 수훈감인 주공 한장석이 3개의 강타와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올려 16-14로 이겨 대세의 흐름을 잡았다.
또 지난해 패자 현대자동차 서비스는 노진수와 신인 마낙길이 분전한 성대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으로 1차 대회 우승이 확실해졌다.
한편 여자부 리그에서는 효성이 선경합섬에 3-2로 신승, 5승2패로 6강에 올랐다.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일합섬도 블로킹 우세로 태광산업을 3-1로 뿌리치고 7연승, 현대와(7승) 10일 사실상 1차 대회의 결승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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