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김씨 회동을 정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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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일상오 민추협의장단 회의에 앞서 회동한 두 김씨는 요담이 끝난후 7일 박종철군 추도회의 주관단체가 어디냐는 질문에 『신민당·민추·재야가 공동주최단체』라며 『우리가 재야측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재야가 우리측에 들어온 것도 아니다』고 설명.
김영삼의장은 고문문제로 개헌문제가 사실상 실종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직선제논의는 더 생생하게 살아있으며 내각제논의는 사실상 도망친 것 아니나』고 웃으면서 대답.
두 사람은 지난주의 회동 때 매주 월요일 의장단회의에 앞서 이 같은 형식의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는 후문인데 이로써 이민우총재를 포함한 종전의 3자회동은 사실상 사라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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