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 주도 두김씨 이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김대중· 김영삼씨는 오는 2일 민추협예서 양김 회동을 갖고 2월7일 박종철군추도회등에 대한 야권입장을 정리할 계획인데 인권문제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원칙에는 같은 의견이나 구체적 방법을 놓고는 뉘앙스의 차이를 보여 주목.
김대중씨는 『박군사건 특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그 사건이 사라진게 아니라 밖에서 더욱 확대될 것』 이라며 재야와 공동으로3월에 범국민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공개.
범국민대회에 대해 김영삼씨는『7일 추도식을 보고 정하자』 고만 하고 있는데 『신민당이 유일한 정치집단이므로 야권에서는 신민당이 항상 주도적이어야 한다』고 재야중심대회에 이의.
김대중씨는 그러나『정부·여당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지도자들을 제외하고 신민당과만 정치를 하려고 한게 실패의 원인』이라고 주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