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에 도둑 현금등 3억5천만원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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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구정인 29일 하오7시30분부터 30일 상오7시20분사이 서울광장동산21 (주)워커힐호텔별관1층 경리부사무실에 도둑이 들어 사무실안에 있던 대형금고를 뜯고 현금2천4백여만원과 어음·수표·채권등 모두 3억5천2백여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이 호텔 청소부 주의경씨(39)에 따르면 30일 상오7시20분쯤 청소를 하기위해 경리부사무실에 가보니 출입문이 열린채 사무실출납계 안쪽에 놓여있던 가로90cm, 세로40cm, 높이1·4m크기의 철제금고의 뒷부분에 직경 40cm의 구멍이 뚫려있고 금고안이 텅비어 있었다는 것.
호텔 경리부장 김성수씨(39)는 금고안에 소형 손금고 4개가 있었고 손금고안에 현금과 유가증권 3천5백70만원, 어음 2억1천6백만원, 당좌수표 1천2백만원, 주식 6천4백만원어치등이 들어있었으며 서울신탁은행발행 백지수표 30장과 백지어음 38장도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고털이 전문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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