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비료시설 폐기|요소생산 연83만t…수요는 53만t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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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현재 국내생산으로 전량 충당하고 있는 요소비료를 내년부터 일부 외국에서 수입해 쓰는 한이 있더라도 과잉의 비료생산시설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상공부·농림수산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85년 영남화학에 이어 올해도 남해화학이 생산하는 비료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인수해야하는 계약이 끝남에 따라 요소비료의 수급문제및 비료생산시설 조정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현재 요소비료는 국내생산시설이 연82만9천t 규모로 국내수요 53만t을 훨씬 웃돌고 있는데다 가격도 훨씬 비싸 정부인수가격이 t당 2백달러 정도로 국제시세 (CIF가격)인 t당 l백10달러의 거의 2배나 되고 있는 등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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