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기술 보호주의 취할땐|중공, 한국과 협력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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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로스앤젤레스=연합】미국의 한 중공전문가는 21일 만일 미국이 무역문제와 관련, 보호주의조치들을 취할 경우 중공은 한국등 신흥공업국들과 경제기술관계를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서부의 최대 딩크탱크(두뇌집단) 인 랜드코퍼레이션의 「조너던·폴랜」박사는 이날저녁 아시아협회에서 연설을 통해 중공은 최근 대학생 데모와 관련된 사태발전에 구애됨이 없이 경제기술·과학근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이나 일본등과의 협력이 여의치 않을땐 한국등 다른아시아지역 신홍공업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폴랜」 박사는 이날 「중공과동아시아의 미래」라는 제하의 연설에서 중공이 외교관계가 없는 한국과 교역하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등 관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공의 근대화를 위한 동아시아국가들중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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