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군부 쿠데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에콰도르 군부는 l6일 아침 쿠데타를 일으켜 「레온·페브레스·코르데로」대통령을 과야킬시 부근의 타우라 공군기지에 감금했다가 11시간만에 석방했다고 보고타의 카라콜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코르데로」대통령이 수도 키토를 떠나 이날 상오9시30분 군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타우라기지에 도착했을때 공수부대 군인들에게 체포됐다고 전하고 이때의 총격으로 4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즉시 「블라스코·페나에레라」부통령이 키토에서 대통령직무를 대행하기 시작했으며 정부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르데로」대통령을 인질로 잡았던 군인들은 구속중인 「바르가스」전공군사령관의 석방을 요구했는데, 「코르데로」대통령은 「바르가스」를 석방한뒤 풀려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