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수출 급증세 뚜렷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연초부터 수출이 급증세의 쾌조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지난해의 수출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난 연말의 이례적인「자제」분위기 탓에 연말에 잡혔어야할 수출실적이 올 연초로 넘어온 것도 많기 때문이다.
올들어 정초 연휴 4일을 빼고 5일부터 13일까지의 수출실적은 6억9천7백만달러, 수입실적은 7억9천5백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비 증가율은 수출이 77.3%, 수입이 6.4%를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높은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연초의 수출실적이 워낙 낮아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신용장 내도액도 전년 동기비 42% 늘어난 5억5천5백만달러에 이르러 비교적 높은 수출증가세가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