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합의개헌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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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정당은 15일 창당6주년을 맞아 서울 가락동 당연수원에서 전두환총재를 비롯한 노태우대표위원등 당직자와 소속의원·당내외 인사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의원내각제 개헌안관철 및 그에 따른 정권 재창출 결의를 다짐했다. <관계기사 3면> 노대표는 이날 개식사를 통해 『우리는 국가안보와 사회안정을 공고히 다지고 급속한 변화와 발전에 대처하면서 이제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해야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하고『정치적으로 우리가 당면한 큰 과제는 우리당의 의원내각제 개헌안을 합의개헌으로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대표는 『민족사의 상승 기류에 부응토록 1백60만 당원은 의원내각제를 성사시키는데 너나 없이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대표는 이에 앞서 열린·당중앙위 운영위원회 격려사를 통해 『의원내각제개헌·국민투표실시·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통한 정권 재생산등 어느 것하나 손쉬운 것이 없고 국가의 융성과 퇴영에 직결된 중요한 과제들이 우리에게 부하되어 있다』고 말했다.
민정당은 이날 기념식에서 ▲의원내각제개헌이 민주발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임을 확인하고 이를 관철하는데 총력을 다하며 ▲창당이래 쌓아온 업적을 바탕으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모아 기필코 정권 재창출을 이룩할 것을 다짐하고 ▲창당이념을 지속적으로 구현, 선진조국 건설에 앞장선다는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념식에서 앞서 열린 중앙위 운영위원회는 임방현 중앙위의장서리를 정식 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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