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표 회견내용정리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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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오는 21일께 가질 노태우대표위원의 연두기자회견에서 전두환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뒷받침할 「결정판」을 내기 위해 부심.
노대표의 회견내용은 현재 국책조정위(위원장 박준병)가 주관해 작업에 착수했는데 기조는 전대통령의 연설내용과 이민우신민당총재의 민주화 7개항을 조화시켜 여당의 민주화실천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될 것이라는 얘기.
그러나 민정당은 당초 대표위원 회견에서 개헌·국회의원선거시기등 정치일정의 개략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국정연설에서 정치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이를 반영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중.
한편 이춘구사무총장은 12일 청와대에 정례 당무보고를 했는데 『신민당이 내각제 합의개헌에 긍정적 시사를 해오면 3당대표회담에서 상당한 성의표시가 있을수 있을것』이라고 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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