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아파트 급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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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의 여파로 대전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줄고 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백82가구로 올해 전체 공급 가구(1만 1백77가구)의 1.8%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 물량(9백65가구)보다도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구시가지인 중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1백8가구로 가장 많고, 서구(67가구).유성구(5가구).동구(2가구) 등의 순이었다. 대덕구는 한가구도 없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기 충남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부여 7백56가구 ▶천안 4백32가구 ▶연기 2백73가구 등 총 2천1백81가구로 집계됐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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