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전사' 이을용, 국내 U턴 안양 입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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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전사'이을용(28.사진)이 안양 LG에 입단한다.

안양 구단은 이을용 측 에이전트인 O&D 관계자와 조광래 안양 감독이 29일 만나 이을용의 안양 입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입단 조건은 이을용의 친정팀인 부천 SK에 이적료 4억원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해 3년 계약에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5천만원 등 총 18억5천만원이다. 아울러 유럽 '빅리그'에서 이을용의 영입 의사를 표명하면 임대 등 어떤 형태를 통해서라도 해외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30일 만난 안양과 이을용 측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해외진출 보장에 대한 견해차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양측은 31일 다시 만나 계약을 매듭짓기로 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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