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화쪽도 미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왜냐하면 이들의 성향이 여당권 흡수를 바라는 쪽, 신민당에 뿌리를 둔 쪽, 구 공화당쪽등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또 국민당의 다수 구공화당 출신들은 김종필씨의 정치향배에 큰 영향을 받을것같다.
김종필씨는 개헌에 관해 일체 견해를 밝히지않고 있으나 그의 측근인 민족중홍동지회 간부들은 내각제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며 JP를 앞세워 13대선거에 진출하고 싶어하고 있다.
급진세력의 정당조직화 가능성도 관심거리지만 여러 가지 여건미비로 이들이 정당화까지는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노태우민정당대표도 언급한 일이 있지만 혁신지향세력의 제도정치권의 수용노력이 나올지, 그런 움직임이 있을지는주목된다.
이밖에도 원외 군소정당이나올수도 있고 예측못할 어떤 변수가 나타날는 지도 알수없는 노릇이다. 결국 올해정계의 지도가 크게 바뀔 전막은 분명한 일이다.

<전육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