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총리, 다섯 차례 교통 신호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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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신영 국무총리는 크리스머스 이브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사이 예고 없이 공무원비상근무 태세를 암행순시로 점검.
노 총리는 순시 대상기관에서 사전 대비할 것을 우려해 차량 전화마저 쓰지 않았고 이 때문에 광화문에서 서울역 뒤 교통부청사에 이르기까지 다섯번이나 신호대기에 걸렸으며 체신부와 철도청 정문에서는 정문 경비원이 총리의 차량번호와 얼굴까지 확인하고서야 문을 여는 상황이 빚어졌다.
노 총리는 특히 체신부와 철도청 순시에서는 중앙선 화물열차 탈선 사고내용을 상세히 보고 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연말연시 귀성객들의 수송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
노 총리는 또 서울시청에서는 염보현 시장으로부터 시민들을 위한 월동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연탄·유류·양곡·김장채소 등 기초 생필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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