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이사철 막바지…서울도 수도권도 전셋값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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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6% 올라 2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도심과 가깝고 전셋값이 비교적 싼 은평(0.21%)·성북(0.16%)·종로구(0.15%)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는 0.11% 떨어졌다. 마곡지구 등지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여파다. 강남·강동·도봉·금천·용산구 등은 보합세(0%)를 나타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전세 물건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사 수요가 줄면서 시세 변동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 0.07% 올라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동두천(0.15%)·화성(0.14%)·의정부시(0.13%) 등이 오른 데 반해 하남시(-0.03%)는 하락했다. 인천은 0.06% 상승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16% 올랐다. 마포(0.26%)·송파구(0.25%)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1%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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