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학생 유도 양종옥(86kg급)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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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6유망주 양종옥 (한국체대) 이 19일 브라질 사웅파울루에서 벌어진 제9회 세계대학생 유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단이 19일 협회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양종옥은 이날 86kg급 결승에서 홈팀의「질」 을 맞아 3분30초만에 가로누르기로 통쾌한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 82년 강의석 (쌍용) ,84년 윤용발(유도대)에 이어 3번째 영예를 차지했다.
양은 1회전에서 영국의「스위즈만」을 업어치기와 안뒤축걸기로 유효를 따내 우세승, 2회전에서는 카메룬의「오도노브」 에 1분30초만에 허벅다리후리기 등으로 한판승, 준결승에 올라 강호 캐나다의「더호티」 에 힘겨운 판정승을 거두었다.
또 95kg 이상급에서 김건수(동아대) 와 여자 66kg급의 강명숙 (동아대) 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기대를 걸었던 95kg급의 유정호 (동아대)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7개 체급, 여자 2개 체급에 출전하고 있다. 경기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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