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감축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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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 UPI·로이터=연합】이라크를 제외한 모든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 석유장관들은 18일 산유량을 하루 1천5백80만 배럴로 7·23% 줄이고 고정유가를 배럴 당 18달러로 정한다는데 합의했다.
OPEC 석유장관들은 이날 밤 지난 15일 이래 최초의 공식회담을 개최했는데 회담소식통들은 OPEC 13개국 중 이라크를 제외한 12개국이 산유량과 고정유가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19일 상오 10시(현지시간)회담을 재개, OPEC 각료 회담의 코뮈니케에 관한 최종 손질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코뮈니케의 최종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이란이 그들의 전쟁상대인 이라크가 국가별 산유량 쿼터의 수락을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라크를 규탄하는 조항을 삽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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