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징용자 일에 보상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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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AFP=연합】일본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징용돼 사망하거나 부상한 대만인 또는 그 가족들에게 6억2천5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단의 일본 중의원 의원들이 지난주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정부는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이유로 이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지난 1895년부터 2차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 대만을 통치한 일본제국 군대에 끌려간 대만인은 21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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