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선거 등 민주적 제도 인류의 해방에 크게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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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P=연합】보통선거·민주주의·자유 등과 같은 민주주의적 개념들은 인간의 필요를 반영하고 있는 것들로 부르좌 적인 것이라고만 여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5일 주장했다.
이 신문은 또 부르좌의 통치하에서 형성된 일부 제도와 개념이 부르좌 계급의 필요에 의한 산물이지만 당시의 인간관계를 다루기 위한 필요성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통선거 제도가 한 실례라고 말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이 부르좌 계급에 만 속하는 것으로 여겨왔다』고 전제한 인민일보는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적당치 않은 것이며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인류의 해방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일보의 이 같은 비평기사는 중공정부가 추진 중인 정치개혁의 일부를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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