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전략 종목 집중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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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 체육회는 격투기종목인 유도·권투·레슬링, 기록종목인 양궁·사격, 그리고 구기종목인 하키·핸드볼 등 7개 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선정, 서울 올림픽을 1년 앞둔 내년부터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내년 1월5일부터 시작되는 제 2차 강화훈련부터 전략종목중 개인경기는 엔트리의 3배수 혹은 4배수까지의 선수를 허용키로 했으며 구기종목도 2배수의 엔트리를 추가시키기로 했다.
대한 체육회 김종하(김종하)회장은『서울 아시안게임의 성공은 경기운영의 원만한 진행이었지만 무엇보다도 93개라는 많은 금메달을 따내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임을 강조하며 『서울 올림픽에서도 LA 올림픽보다 4개가 많은 10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다. 따라서 소수 정예주의로 전략종목에 중점을 두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력 향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집(김집)태릉 훈련원장은『유도는 2배수에서 3∼4배수, 권투·레슬링은 경량급에 한해 3배수, 그리고 하키·핸드볼은 2배수씩 훈련 엔트리를 무조건 늘려주겠다』고 말했다.
제 1차 동계 강화훈련은 오는 20일 34일간의 훈련을 끝내는데 현재 격투기 종목은 2배수, 구기종목은 엔트리에서 50%의 후보선수를 더 추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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