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후계자는 누구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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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턴·에이브러모위츠」미 국무성 차관보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그를 만나본 한 정계 고위인사는 10일 「에이브러모위츠」차관보가 미국은 타협을 통한 합의개헌이 한국에서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국의 국내정치 사정이 아주 복잡해 합의개헌에의 성사에 회의적이며 또 합의 개헌이 안될 경우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것이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 「에이브러모취츠」차관보와 1시 간여 국내 정치문제를 토론했다는 이 소식통은 그가 최근 두 김씨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는 것 같더라고 전하고 △여권의 「후계자」는 누구로 예상하느냐 △개헌안에 대한 지지도 여부를 어떻게 보느냐 △개헌 이후의 사태는 어떻게 볼 것이냐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묻더라는 것.
「에이브러모외츠」차관보는 10일 5일간의 일정을 끝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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