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련 핵심멤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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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9일 서울대운동권의 배후지하조직인 구학련핵심멤버 김영환군(24·공법졸·일명 민기)을 검거, 구학련과 김군이 수배후 활동해온 노동현장침투에 대해 집중수사를 띠고있다.
김군은 구학련결성후 노동현장지도책을 맡아 활동해오다 5·3 인천사태후 경찰의 구학련수사가 시작되자 잠적, 지금까지 수배를 받아왔다.
경찰은 김군이 그동안 서울근처에 숨어있으면서 구학련조직원들을 의식화하는 최고의 지침서로 알려진 일명『강철 시리즈』9편을 작성해 교재로 사용토록 했으며 운동권 출신 제적·휴학생들을 포섭, 경인지역 사업장에 위장취업시켜 근로자 의식화 조직활동을 펴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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