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캡처]
주 4일 근무제가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 4일제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은 주 4일 근무를 하는 한 지방의 화장품 회사를 소개했다.
방송에 나온 이 기업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화장품 회사로, 3년 전 일시적으로 고용한 웹디자이너의 일정으로 인해 주 4일 근무를 일부 실시했다. 이것을 계기로 전 직원들에게 주 4일 근무를 적용하게 됐다.
[사진 MBC 캡처]
근무 시간은 8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로 연차와 휴가는 모든 직원이 같은 시기에 쓰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주 4일 근무를 한 이후 직원들은 만족스러워했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한 직원은 “금요일에는 결혼식 등 특별한 행사가 없어서 내가 원하는 일을 100% 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주 4일 근무제 이전 70억원이던 매출이 주 4일 근무 이후 100억원 대로 증가했다.
한 전문가는 "고령화 저출산 시대에서는 주 4일 근무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제조업 분야는 아직 힘들지 모르지만, 앞으로 주 4일 근무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