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레인과 무승부 1-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25회 아시아청소년(19세이하)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팀은 2일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말라즈구장에서 벌어진 B조예선 첫경기에서 바레인과 1-1로 비겼다.
한국팀은 4일 약체 스리랑카와의 2차전에선 낙승이 예상되므로 6일 북한과의 예선최종전이 4강진출의 결정적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스리랑카를 3-0으로 제압, 1승을 기록했다.
한국팀은 이날 수중전으로 벌어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활기찬 공세를 폈으나 문전 볼처리에 번번이 실패하는 등 결정적인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한국팀은 후반25분 바레인에 역습을 당해 선취골을 내줬다.
한국수비수 한재식이 비에 젖은 잔디에 미끄러지며 볼을 놓치자 바레인의 FW「하산」이 가로채 단독대시로 득점했다.
한국팀은 실점만회를 위해 총반격을 개시, 수차례 바레인 문전을 노크한 끝에 마침내 종료 30초전 김광진(경희대)이 최청일(연세대)의 왼쪽 센터링을 받아 오른발로 강슛, 극적인 동점골을 얻어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