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은퇴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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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 특파원】최근 중공정치국 등 고위층에서 등소평의 은퇴문제가 조심스럽게 거론됐으나 이선념·진운 등 보수파 지도자들을 포함한 대다수가 등의 은퇴에 반대했다고 1일 발간된 중국어 시사월간지 『쟁오』이 보도했다.
이 잡지는 군부 지도자들도 등소평의 은퇴에 반대했는데 보수파를 비롯한 중공 고위층들이 등의 유임을 희망하는 것은 등이 은퇴해 개방파인 호요방이 군사위 주석직을 포함하는 대권을 승계할 경우 개방 노선의 폭을 더욱 넓힐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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