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헤어진 두 소년 미국인이 애타게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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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6·25참전용사인 미국인 「네이던·선샤인」씨(56)가 휴전 후 약1년간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에서 데리고 있던 오진학씨(46·사진(우))와 김주와씨(44)를 찾을 길이 없겠느냐고 중앙일보에 호소.
통신병으로 근무하던 54년 5월 강원도 인제군 관대리에서 당시 각각 14, 12세 소년이던 이들을 처음 만나 부대가 의정부·춘천 등지로 이동하는 동안 줄곧 데리고 다니며 함께 지냈다는 「선샤인」씨는 55년7월 귀국을 앞두고 영내규정에 따라 이들을 춘천시내 부대부근으로 옮긴 뒤 한국을 떠났다는 것.
현재 미국의 유명신발 메이커인 애둘러 사의 부회장으로 있는 「선샤인」씨는 당시 「토미」·「택스」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이들을 찾기 위해 그 동안 국내의 친지 등을 통해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다며 30여년간 간직해온 이들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연락처를 중앙일보에 보내왔다.
연락처 Mr. Nathan Sunshine Adler Shoe Co. 350 5th Ave. Suit 7501 N.Y 10118 U.S.A
국내 연락처 (778)8041∼5 광고선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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