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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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일부 지역의 전셋값이 떨어진 게 영향을 끼쳤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올라 2주 전(0.09%)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서(-0.03%)·강동구(-0.01%)가 하락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등지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강동구의 약세도 입주가 한창인 위례신도시·미사지구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아파트 물량이 일시에 풀리면서 전세 물건이 늘자 전셋값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금천구는 보합세(0%)를 보였다.

반면 광진(0.23%)·도봉(0.19%)·성북구(0.16%) 등은 강세였다. 경기도는 지난주 0.08% 올랐다. 광명(0.17%)·평택(0.15%)·화성시(0.13%) 등이 오른 데 반해 하남시(-0.13%)는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21% 올랐다. 강남(0.28%)·서초구(0.28%)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0.1% 상승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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